2009년 10월 26일
나이키 휴먼 레이스에 다녀왔습니다!!!
- 10월 24일. 대망의 나이키 휴먼 레이스 날이 다가왔다 흑흑ㅠㅠㅠㅠ 일단 감동의 눈물은 아니고..... 그게 원래 중간고사가 10월 23일날 끝나도록 되어 있어서 9월달에 휴먼레이스를 냉콤 신청해놓고 보니까 10월 초에 중간고사가 26일까지로 미뤄졌구^*^.. 전에 나이키 트레이닝 런에 딱 한번 참가한 적이 있었다. 여의도공원에서 했는데 그날 여의도 공원 두바퀴를 뛴다는걸 나는 반바퀴는 뛰다가 걷다가, 반바퀴는 걍 걷다가 남들 두바퀴 뛸 시간에 결국 한바퀴를 간신히 부스 해체하기 전에 들어오는 짓을 했었지-_-;; 다른 이유는 없고 우와 진짜 숨이 턱까지 차올라서 죽을거 같더라고!!!;; 그런데 10km를 뛰면 분명히 쓰러져서 26일에 시험을 보러 못갈거 같..기도 했지만 나는 지금 인생 최고치의 몸무게를 기록하고 있고 담배도 신나게 피웠고 근래 술도 많이 처먹었고 난 안될거야 아마 OTL 그래도 일단 신청했으니 죽어도 여의도에서 죽으리라 비장한 각오를 하고-_-;; 성자를 만나 집앞에서 커피와 와플을 먹고(야;) 출발했다.
아따 사람 많다. 배번호 084383번을 달고 디카 껍데기와 폰을 손에 들고 이걸 들고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애매한 표정으로 서있다가 찍힌 사진. 아 표정 겁나 웃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 사진에서도 보이는 기둥! 참가자들의 이름이 다닥다닥 씌여 있는 모양! 그렇다면 내 이름도 찾아봐야만 한다!!!
여기 어딘가엔 아마 성자의 이름이 있겠지.... 모자이크를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아니면 적당히 했을까요 호호-_-*
내 이름은 어디 있을까나....? 뭐 그닥 특이하지 않은 이름이라 막 던져놔도 상관 없겠지(....) 여튼 어딘가에 있긴 있는듯. 응?
하늘엔 애드벌룬이 떠 있고!!
참가자가 2만명이니 짐도 2만개겠지;ㅁ; 알파벳별로 구역을 나누어서 팔지와 같은 번호를 봉투에 붙여서 맡기게 되어있다. 나는 D구역이었음. 성자는 E구역!
출발하기 전에 전의를 다지며 셀카 한방. 아직은 웃고 있지만..............
스타트 라인에서 대기중. 라인..이라기 보단 스타트 구간-_-;; 여튼 출발을 기다리며 쭈욱 저 앞까지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이거 왠지 다들 빨간 티 입고서 대한민국 짝짝짝 외쳐야 할 분위기인듯.
드디어 출발을 알리는 신호!
저 노란 문을 통과하면 그때부터 신발에 달린 칩이 인식이 되어 다시 들어올때까지의 기록이 측정되기 대문에 뒤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전혀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여튼 출발지 앞에선 쉐끼루 붐이 사회를 보고 있었다. 거참 노홍철 못지 않게 빠른입이더만;;
가볍게 뛰기 시작! 왠지 이렇게 교통통제하고 차도에서 뛰는 기분이 설레였...지만 운전하시는 분들은 불편했겠지;; 덕분에 잘 뛰었어효 감사하다눙!!ㅋㅋㅋㅋ
그리고 요런 귀여운 꼬마 ㅠㅠㅠㅠㅠ 아빠 손을 잡고 열심히 잘도 뛰더라. 아우 이뻐 ㅠㅠㅠㅠㅠㅠ 언니가 들고가면 안되겠니... 요 꼬마는 나이키 휴먼레이스 후기를 찾다 보니 꽤나 사진이 많이 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나중에 내새끼 데리고 나와서 손잡고 뛰면 좋겠다아...
나는 이제 서강대교를 향해 가는데 이미 서강대교를 지나 강변북로를 지나 마포대교를 도로 건너 한강 시민공원으로 들어오고 있는 저 빨간 티셔츠를 입은 분들;; 아마 기록으로 추정해 보건대 ㅂ님도 저쯤 계셨을듯;ㅁ;........아아 우월하다;;
어느새 다리 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 커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겟으로 삼고는 이분들이 내 앞에 있으면 졸라 뛰다가 앞서왔다 싶으면 걷다가 피니시 라인 들어올때까지 그런 짓을 했었다.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으니 역시 감사합니다(...) 혼자 멋대로 경쟁심 불태워서 죄송해요;ㅅ;
야호 강변북로다!!! 한강의 다리는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아직 초반이라 그른가 뛸만한데?.. 저 멀리까지 이어진 빨간 물결이 그야말로 장관!
열심히 걸어가는 내 뒷모습....과 옆에는 전혀 모르는 남자분 ㅋㅋㅋㅋㅋㅋㅋ 어째 둘이 뛰고 있는 그림이다. 그치만 사진은 성자가 찍었으니 전 모른다눙 절대 내연남 그런게 아니라눙 이 성자놈아!!! 네놈이 찍어놓고 나한테 지랄하면 어쩌자는거!!-_-;;
마포대교에 들어서서 조금 있으니 5km 지점이다. 이제 반 왔구나!! 그리고 요 지점에는.....
급수대가 있다!! 흰색과 파란색 파워에이드와 생수. 급수대도 쭈욱 늘어서 있..는걸 몰라서 복작복작한 앞쪽에서 간신히 물 한잔 얻어마시고는 한산한 끝쪽에서 사진찍어가며 파워에이드를 세잔 더 마셨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급수대도 엄청 길게 늘어 서 있더라;ㅁ; 진작 좀 가르쳐 주시지 흑흑;
이제 한강 시민공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긴 했지만 이정도 어둡진 않았는데 사진이 어째... 여튼 이곳은 윤중로 벚꽃놀이를 올때면 항상 지나가는 그곳!!
7km 지점에서 다른 커플분의 사진을 찍어드리고 우리도 찰칵!
쌍둥이 빌딩도 보고 뭔가 특이한 분수도 있다!!
골인!!! 들어와서 밝게 웃어 보이는 성자. 이놈도 체력이 나 못지않게 저질인데다 배는 더 나왔고 나이는 더 처먹었고 담배도 더 많이 피우고 ... 하여간 촘 무시했는데 꼴에 남자라고 흥 웃음이 나오는 모양-_-..
반면 여긴 어디 난 누구 이 다리는 누구다리 아아 하얗게 불태웠어 그런데 내 멘탈은 어디에.jpg... 의 표정으로 있는 la mer입니다. 야 그래도 중간에 안퍼지고 기어 들어온게 어디야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봐도 기특하군하.......
한시간 반 안에 완주하지 못하면 회송차 타고 들어와야 한대서 적당히 사진찍고 걷고 강바람 쐬고 성인이 걷는 시속이 4km정도인데 한시간 반에 십킬로미터 정도야 호호 하며 여유를 처 부리고 들어오다가 500m 앞에서 1분 남은걸 깨닫고 미친듯이 뛰어와서 결국 세이프;; 정줄 놓고 있다가 왠지 문자를 받고 실실 처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음. 으헤헤헤헿 나 완주해뜸...우헿...
칩을 반납하고 받은 작은 비닐봉투 두개와 작은 박스 두개. 자랑스럽게 핸드폰도 까놓고!!
봉투 안에는 바나나 아트라스 파리바게뜨소보루빵 소켄비차 물티슈가 들어있고, 박스 안에는 알루미늄 기념패가 들어있다!!
요런 식으로 기록을 직접 적어서 책상위에 두고 볼때마다 흐뭇해 하는 중...ㅠㅠ 기념품 아이디어가 괜찮은듯 하다 :) 매년 요런걸 주면 모아두고 늘어나는걸 보는 재미도 쏠쏠할듯.
가는 내내 힘들다고 지랄하고 배째 헉헉 할때마다 토닥이며 이끌어 줬던 성자는 수고했다고 오백번 말하며 다리를 주물러 줬다 헌ㅇ런아ㅓ ㄴ이라ㅓㅁ내ㅑㄷ겨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때 보면 착한게 맞는거 같기도 한데 흥이고 여튼 이날 좀 고마웠음 ㅠㅠㅠ 어쨌거나 힘들어 죽는대도 나는 굶주렸으니까 발가락이 엄한곳을 향하고 있(....)
정신없이 빵과 물과 바나나를 주워삼키고 아스팔트 바닥에서 쉬다가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념샷. 뭔가 보람찬 하루였어!!!..그치만 이렇게 뛰고 운동했다고 좋아한 다음 그란구스또에서 친구를 만나 디너코스를 먹었습니다 ㄳ-_;
진짜 무식한놈이 용감하다는걸 온몸으로 깨달았다. 분명히 트레이닝 런의 두배 가까이 되는 거리였지만 그 반의 힘도 쓰지 않고 뛰었다고 생각했다. 근데 생각을 해 봐라 중고등학교 오래달리기가 천이백미터..인데 만미터-_-;;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평소에 움직이는거라고는 집과 지하철역, 학교와 지하철역(그나마 학교는 맨날 가는것도 아니야!) 왔다갔다 하는 년이 사람은 많지 날은 좋지 신나게 뛰어 다닌건 좋았는데 그 다음날 다리가 아파서 어정쩡하게 걸어다녔더니 성자놈은 포경수술 했냐며-_;; 비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쥐는 나고 3cm도 안되는 방 문턱을 오르내리며 아파서 비명을 지르고 아주 걍 쑈를 했네;
그래도 생각없이 시작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 뭔가 뿌듯한 기분. 하면 할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운동이란거 생각보다 재미있기도 하고, 아직도 무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년이 가기 전엔 풀코스 마라톤도 뛰어보고 싶고 그렇다. 여튼 내년에는 한시간 안에 완주 기록을 세우고 말테다!!!!!






























진짜 무식한놈이 용감하다는걸 온몸으로 깨달았다. 분명히 트레이닝 런의 두배 가까이 되는 거리였지만 그 반의 힘도 쓰지 않고 뛰었다고 생각했다. 근데 생각을 해 봐라 중고등학교 오래달리기가 천이백미터..인데 만미터-_-;;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평소에 움직이는거라고는 집과 지하철역, 학교와 지하철역(그나마 학교는 맨날 가는것도 아니야!) 왔다갔다 하는 년이 사람은 많지 날은 좋지 신나게 뛰어 다닌건 좋았는데 그 다음날 다리가 아파서 어정쩡하게 걸어다녔더니 성자놈은 포경수술 했냐며-_;; 비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쥐는 나고 3cm도 안되는 방 문턱을 오르내리며 아파서 비명을 지르고 아주 걍 쑈를 했네;
그래도 생각없이 시작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 뭔가 뿌듯한 기분. 하면 할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운동이란거 생각보다 재미있기도 하고, 아직도 무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년이 가기 전엔 풀코스 마라톤도 뛰어보고 싶고 그렇다. 여튼 내년에는 한시간 안에 완주 기록을 세우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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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0/26 22:18 | 리뷰 | 트랙백 | 덧글(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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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음날 아침에 문턱을 넘으면서 으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죠 ㅋㅋㅋㅋㅋㅋ 메르님의 그 이야기 보구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ㅎㅎㅎㅎㅎ 내년에는 꼭 한시간 안에 완주 기록을 세워보세요. 꾸준히 운동하면 충분히 가능할테니까요. 운동이란게 생각보단 훨씬 재밌다니까요.. ^-^
완주하셨다고 하니까.. 제가 기분이 너무 좋은거 있죠 ㅋㅋㅋㅋㅋㅋ
레나님 이름이 아 이거구나.. 라고 ;;;
그 그 그 근데 전 레나가 아님...흑흑
뭐. 애교로 봐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ㅋㅋ
농담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신경쓰지 마셔요 그럴수도 있죠 뭐>_<
잘 즐기고 오셨군요. 저도 정말 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도 뛰면서 찍으셨구낭~ 저도 함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노련하다.. 그리고 재미있었는데, 매년 도전하고 싶어지데요.
저 예전에 신림역에서 자취할 당시에 보라매 공원에서 뛰며 그런 생각을 했었죠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한강이 역시 좋은것 같아요! 질리지 않는 풍경이 일단 어느정도는 위안이 되니까요!ㅋㅋㅋ
토요일날 퇴근시간에 빨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를 못타겠더만...
그 일당 중 한명이 La Mer님이군요.
덕분에 한시간이면 될 거리를 돌아가느라고 30분은 더 돌아갔어요...
불태웠어...
염장 샷으로 정신적인 피로만 주는게 아니라
몸도 피곤하게 만들다니...책임지삼..
ㅡ.ㅡ^
앞으로 1년은 조용할테니 용서해 주셔요-_-* ㅋㅋㅋㅋ
오늘 저도 남친님과 운동하면서 남친님이 내년에 휴먼레이스 뛸꺼라고
너도 같이 뛰어야한다고(왜ㅠㅠ)해서 싫다고 싫다고 했는데
la mer님의 포스팅을 보니 왠지 재밌어 보이고(...)
뛰는 중간에 사진 찍으셨을텐데 사진도 예쁘고 글도 슥슥읽혀
잘 보고갑니당 :)
나이키는 한강에서 했었군요; ㅁ;
완주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즈질 체력인 저는 상상도 못할...ㅡ.ㅡ;;ㅋㅋㅋ
아디다스도 했었군요...?! 어째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 OTL 역시 마케팅은 나이키가 촘 짱인가봐효;;
완주 축하! >.<
울컥?!?!?
암튼 축하 드립니다. 다만 지성 팀으로 안해서 초큼 아쉽다는?? ㅋㅋ
참 즐거웠을거 같네요.. ㅎㅎ
그런데.. 그란구스또? 혹시 대치동의 그란구스또인가요?
저 거기 바로 왼쪽 건물이 저희 회사라는 ㅋ_ㅋ;
저 창가에서 그 왼쪽 건물을 보며 식사를 했던거 같은데 반갑스빈다!!!!+ㅆ+
음... 군대서는 구보가 8키로 정도 됐었는데... (한 30분정도에 완주를...)
지금 뛰라면 도저히 못뛸듯...ㅋㅋㅋ
썩어가는 폐에 니코틴 주사하러 쓸쓸히..
그치만 계단으로 단련된 다리라 괜찮으실득?!ㅋㅋㅋ
저도좀 걸어야 하는데 말이죠..=_=;; 동네에 괜찮은 공원같은 거라도 있음 좋겠는데, 없는건지 못찾는건지;;
동생이 여기 스탭으로 갔었는데..얻어온티가 귀엽던데요ㅋㅋ
스탭분들 입은 티도 탐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참가하는것도 즐겁지만 스탭 경험도 괜찮을거 같아 보였어요 :)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아장아장 ㅠㅠㅠ
첫번째 사진 뒤의 몸 푸시는 여성분 과격 하시네요;
꼬마너무귀여워~ 어여나도 저런딸을.............................(하늘을봐야별을따지 넌 자웅동체가아니란다 ㅋ)